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국제사회의대(對) 테러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파키스탄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블레어 총리가 오는 5일이나 7일께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영국측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는 블레어 총리가 파키스탄 방문에 앞서4일 오만으로 떠나 현지에 배치돼 있는 수천명의 영국군 병사들을 상대로 연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모스크바 외교소식통들은 블레어 총리가 4일부터 이틀동안 러시아를 방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 주도의 국제 테러리즘 척결노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이슬라마바드 AFP.dpa=연합뉴스) kk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