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보복공격이 발생할 경우 직접 개입을 피해야 한다고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총리가 강조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2일 강대국들이 국제법을 도외시한 채 세계 각국의 이익을 반영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도록 할 경우 유엔은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말레이시아의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국제적인 조치가 있어야 하겠지만 무력 사용에 의존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테러리스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그 이유를 찾아내 사건의 재발을방지토록 하는 원인요법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대국들이 우리와 같은 약소국들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는 상황에서 아세안은 결집이 더욱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