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이 순지(柳井俊二) 주미 일본 대사는 3일미 동시 다발 테러 사건이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범행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미국 정부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나이 대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미국이 제시한 증거는 "설득력있는 내용"이라면서, 일본 정부도 이번 테러 사건을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범행으로 공식 단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야나이 대사는 2일 오전(한국 시간) 주미 일본 대사관 고위 관계자가 미 국무부에 들어가 범행 증거에 대한 설명을 구두로 들었으며, 도쿄의 미 대사관도 비슷한시간에 일본 정부에 같은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