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오는 3일 테러참사후 두번째로 뉴욕을 다시 방문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뉴욕 소재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대화를 갖고 테러분자들의 뉴욕 세계무역센터 공격, 이에 따른 건물붕괴 및 사상자 발생과 관련해 뉴욕 시민들을 거듭 위로 격려하고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계획이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일 백악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수요일인 3일 뉴욕의 초등학교를 방문한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뉴욕방문은 3일 하루 일정"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테러대참사 사흘뒤인 14일 뉴욕 세계무역센터 붕괴현장을 직접 방문해 뉴역시민들과 복구작업에 노력하고 있는 시민과 소방대원 및 구조대원 들을 격려한 바 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오전 백악관에서 바츨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 및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회동을 갖고 테러와의 전면전 돌입에 앞서 이들 국가의 협조를 촉구하고 그동안의 지지에 감사를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마하티르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20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국제현안과 공동관심사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플라이셔 대변인이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