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 가운데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을 지원하기 위한 자위대의 해외 파병에 반대하는 사람이 찬성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조사됐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9월 28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 2천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위대 파병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6%로 나타나 찬성 응답 42%를 웃돌았다. 또 자위대의 무기 사용기준 완화방침과 관련, 전체 설문 대상자의 절반을 넘는51%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함께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70%를 기록했다. 특히미국 테러참사를 둘러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대응에 대해 "평가한다"는 응답이 55%, "평가하지 않는다"가 28%로 조사돼 대체로 고이즈미 총리의 대응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