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사전에 선정된 탈레반의 군사시설에 공군기를 동원, 공습을 가하는 것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행동을 시작할 것이라고미국의 ABC와 NBC TV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양 방송사는 미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조지 W.부시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미사일 공격으로는 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하거나 사살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고 다만 이슬람 세계의 반발만을 불러들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당초 예정됐던 미사일 선제 공격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미합참은 이에 따라 새로운 계획 수립을 지시받고 항공기들이 방공망을 비롯해 탈레반의 군사시설에 공습을 가하는 것으로 당초 계획을 수정했다. 그후 특수 부대요원들이 투입돼 공군 기지와 라덴의 테러그룹 본부 등에 대한 작전을 개시하는 것으로 미국의 아프간 공격 시나리오는 작성돼 있다고 이들 방송들은 전했다. (뉴욕 이타르타스=연합뉴스) dcpark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