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최소 2만명의 반전(反戰) 시위대가 미국의 전쟁 위협과 군사력 증강 움직임에 반대하며 27일 나폴리 시내에서 평화로운 가두행진을 벌였다. 수백명의 이탈리아 경찰이 시위대를 감시하기 위해 출동했으나 시위대와 경찰양측간에 아무런 충돌도 벌어지지 않았다. 세계화 반대 단체인 `노 글로벌'의 프란체스코 카루소는 "만사가 매우 평화롭게진행됐다"면서 "우리는 `전쟁 반대', `테러리즘 반대' 라고 크게 주창하는 우리의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나폴리 AFP=연합뉴스) 0...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이 운영하는 카다피재단은 미국의테러 희생자 유족들을 위해 현금을 기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재단의 한 관리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은 채 미국적십자사에 기부금을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은 아프간 주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인내와 지혜로 이 사건을 풀어나갈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 이 재단은 아프가니스탄과 인접 파키스탄내에 있는 아프간 난민을 돕는 활동도펼치고 있다. (트리폴리 AFP=연합뉴스) 0...아프리카 국가 수반들이 테러리즘에 반대하는 공동의 입장을 정립하기 위해내달 다카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세네갈 APS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압둘라예 와데 세네갈 대통령은 스위스 방송 회견에서 "테러리즘과 싸우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아프리카도 동참해야 한다"면서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다카르 AFP=연합뉴스) 0...이라크는 미국에 대한 테러의 배후조종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 아무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가 26일 말했다. 아지즈 부총리는 이날 CNN 방송 회견에서 이라크 공작원들이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비행기 납치 테러 용의자와 만났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아지즈는 이라크 첩보 관리들이 98년에 빈 라덴을, 올해 초에는 납치용의자 모하마드 아타와 회동을 했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잘못된 보도"라고 일축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0...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권은 최근 내부에 이탈자가 생기고, 분열조짐이 있어 불안해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CNN은 아프간 서남부 칸다하르에서 접촉한 한 탈레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몇몇 지역에서 이탈자들이 생겼다는 보고를 탈레반이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탈레반내에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대해" 상당한 불안감이 있음을 시인했다고 CNN 방송은 말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