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프트한자항공 여객기에는 마취총으로 무장한 이른바 항공보안요원들이 이미 탑승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7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항공사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루프트한자가 미국에 앞서 보안요원들을 탑승시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독일의 항공보안요원들은 그러나 비무장전투에 대비한 훈련을 받았으며 사복을입고 있고 만약의 경우 총알이 객석의 얇은 벽을 뚫을 것을 우려해 권총을 휴대하지않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항공사 대변인은 "우리는 비행 경호원들을 배치하기 시작했으며그들은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이라고만 말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들이 마취총으로 무장하고 있다며 말했다. 신문은 이들중 일부는 경찰관인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은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