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서 신교파 700여명이 26일 밤 경찰에 총격과 사제폭탄을 퍼부어 경찰관 33명이 부상했다고 북아일랜드경찰대가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밤 캄브라이가와 크럼린가에서 벌어진 소요에서 신교도들이 6개의폭약탄과 125개의 휘발유탄을 경찰에 던졌으며 50여발의 총격을 가했고 2차례 자동화기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차량 여러대가 총격을 받았으며 탈취된 자동차들이 경찰 경비선까지밀려와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날 소요사태는 신교도들이 초저녁에 아도인 상점가 근처의 크럼린가를 봉쇄하면서 시작됐고 급속하게 경찰에 대한 공격으로 악화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