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범죄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의 입국을 막기위해 비자발급 대상 국가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 수라키앗 사티라타이 태국 외무장관은 27일 외무부, 내무부, 국방부 등 3개 부처 장관 회의에서 일부 국가에 대해 입국시 비자 발급 제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라키앗 장관은 다음주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뒤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국시 비자 발급 취소 대상국가에 과거 국제 테러나 범죄 전력이 있는 국가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중동및 아랍국가들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외무부의 노라칫 신하세니 대변인은 입국시 비자 발급 해당 국가가 현재의 97개국에서 17개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새정부 출범직후인 지난 2월부터 마약 밀거래범들의 입국을 막기위해 일부 국가 여행자들에 대해 입국시 비자 발급을 취소하는 문제를 검토해왔다. 한국이 비자 규제 대상국에 포함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