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린다우 부근에서 통근열차 2대가 정면 충돌해 100여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약 30명은 중상이라고 현지 경찰이 27일 밝혔다. 독일 국영철도(도이체 반)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께 출근 및등교길의 직장인과 학생을 가득 싣고 단선(單線) 철로를 마주 달리던 두대의 열차가정면으로 충돌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2대의 열차는 저속으로 운행중이었으며 충돌후 멈춰섰으나 객차의파손이 심해 구조요원들이 출입문을 비틀어 열고 갇힌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부근에는 부상자를 응급 치료하기 위한 의료텐트가 들어섰으며 응급 처치를 받은 부상자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고 경찰이 전했다. 이번 열차 충돌사고의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