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기독교를 선교한 혐의로 구속돼 있는 외국인 구호요원 8명에 대한 재판이 29일 재개된다고 호주 외무부가 27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지난달 시작됐으나 미국에서 동시 다발 테러사건이 발생한이후 미국이 탈레반 정권에 테러 배후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인도를 요구하면서연기됐다. 호주 외무부 대변인은 탈레반 외무부의 압두르 아프가니 의전장이 파키스탄 주재 호주 외교관들에게 구금중인 구호요원들이 "잘 있다"고 말했으며 호주 외교관들은 그에게 "재판이 29일에 확실히 열릴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호주와 미국인 각 2명, 독일인 4명 등 구호단체 `셸터 나우 인터내셔널'의 외국인 구호요원 8명과 아프가니스탄인 16명은 지난달 이후 구금돼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인들을 기독교로 개종하려 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