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도 북부 아삼주 철로에 종족 분리주의자들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터지면서 운행 중인 열차가 탈선해 최소한 10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사고열차는 뉴델리발 구와히티행 여객열차로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아삼주 주도인 구와하티에서 서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본가이가온의 바그마라 마을을 지나던 중 철로에 폭발이 발생하면서 탈선했다. 사고로 인해 1천200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객차 13량 중 7량이 탈선했으며 이가운데 1량은 화염에 휩싸였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40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철도 관리들은 이번 사건이 철교 밑에 설치된 폭탄이 무선 조종에 의해 터지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종족 분리주의 집단인 보도랜드민족민주전선(NDFB)이 저지른 것으로 관리들은 추정했다. (구와하티 AF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