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들이 아직도 오사마 빈 라덴의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그에 대한 미국 주도의 특수부대 작전이 25일에도 보류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사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미국이 수주내에 탈레반과 다른 테러조직에 대한 공습을 개시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나 빈 라덴에 대한 직접공격 일정은 잡지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작전 준비가 걸프전 당시 "사막의 폭풍" 작전 때와 거의 같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는 작전이 안개가 산을 덮어 공중작전이 불가능해지는 아프가니스탄의 한겨울에 시작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한 고위 군사소식통은 아직 연합군에 작전임무가 전달되지 않았으며 금주중에는 전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군사전략가들이 아직도 "임무분석"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일부 미군 병력이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에 진입했지만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