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25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외교관계를 단절했다고 밝혔다. 관영 SPA 통신은 이날 정부성명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탈레반과의모든 관계를 끊는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22일 미국 연쇄테러를 조종한 것으로 보이는 오사마 빈 라덴을 인도하도록 탈레반정권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자 외교관계 단절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로써 탈레반 정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파키스탄만이 유일하게남게됐다. (리야드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