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5일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위해 크루즈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인 B-52와 B-1등을 이동시켜 전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는 "B-1과 B-52 등의 폭격기들이 공습 발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를 포함해 병력과 장비가 추가로 지원되고 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폭격기들이 공습 위치에 배치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군사 명령을 내리면 즉시 작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작전에 따라 서남아시아 지역에만 전투기를 포함해 1백대 이상의 군용기를 배치했다. 한편 영국의 '더 선'은 미국의 이번 대테러 작전에 세계 2차대전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걸프전의 3배 규모인 6백30대의 군용기가 동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