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 지역에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안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빈 라덴은 아프간 수도 카불 동쪽 120㎞ 아프간-파키스탄 국경 잘랄라바드 근처에 은신한 것으로 믿어지며, 이 곳에는 수 개의요새와 위장 진지가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앞서 23일 빈 라덴에게 자진 출국을 요구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으나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