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물라 압둘 라자크 아크훈드탈레반 내무장관이 말한 것으로 파키스탄의 PPI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아크훈드 장관은 아프간인들이 그동안에도 이슬람체제를 구축하고 평화와 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커다란 희생을 치렀다며 이같이 강조한 것으로 통신은 카불 라디오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아크훈드 장관은 아프간내 모든 사람들의 사기가 높다며 미국의 공격에 대비,보안구역 이외에 다쉬트, 바그 발라, 케어카나 마이나, 맥로연 등에도 병력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아크훈드 장관은 또 나라 전체의 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며 시골지역 주민들도 야간 통행금지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입대자들의 명단이 작성됐으나 아직 이들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