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공격으로 무너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붕괴현장 어느 곳엔노바 스코티아은행 지점이 보관하던 2억5천만달러 상당의 금.은이 묻혀 있다고 내셔널포스트닷컴이 23일(이하 뉴욕현지시간) 보도했다. 내셔널포스트닷컴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바스코티아은행의 금.귀금속 계열사인 스코티아 모캣타가 세계무역센터의 사무실 금고에 37만9천36온스의 금과 2천994만2천619온스의 은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붕괴더미 속에 묻혀버린 이 금은은 개인과 기업들이 투자수단으로 매입해서 이 은행에 맡겨놓은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었다. 묻혀버린 금을 빌딩붕괴 전날의 온스당 272.30달러로 치면 1억321만1천503달러에 상당하지만 21일 현재 7.6% 오른 온스당 292.90달러로 환산하면 1억1천101만9천644달러에 상당한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묻혀버린 은은 붕괴전날의 온스당 4.19달러로 치면 1억2천906만3천811달러에 상당하지만 그후 10.3% 오른 온스당 4.62달러로 환산하게되면 1억4천211만4천861달러에 이르게 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토론토에 있는 스코티아 모캣타의 최고경영자인 래이 스코트는 자기 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귀금속의 소재에 관해 자세한 언급을 할 수 없으며 영업이 완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음은 확실하지만 현시점에서 안전상 재정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