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3개 시민사회단체 상설 연대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4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테러참사에 대한 보복전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회견에서 "이번 테러사태가 피의 악순환만을 부를 전쟁으로 확대되선 안된다"며 "미국은 전쟁 보복을 공언하기 이전에 국제적 협력을 통해 테러의 주범을 찾아내고 법정에 세우려는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관련, "전쟁을 빌미로 한 일본의 군사대국화와우리 정부의 전쟁지원을 경계한다"며 "불안정한 국제정세에서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위해서는 남북간 대화와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더욱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우리 시민사회와 정부의 과제로 ▲세계적으로 일어나고있는 반전평화운동과의 연대 ▲정부의 전쟁불참과 테러 근절 노력 참여 ▲일본의 군사대국화를막기위한 아시아 연대 ▲어린이ㆍ청소년ㆍ시민 평화교육의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