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진입한 영국 특수부대 SAS가지난 21일 이번 군사공격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진 탈레반과의 교전에서 탈레반 병사들로부터 총격을 받았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 메일 온 선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군사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사상자는 없었으며 총격은 "조준사격이라기 보다는 상징적인" 것이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소규모 SAS 정찰팀이 수도 카불 인근에서 탈레반 병사들을 "놀라게했으며" 탈레반 병사들은 무차별 사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 내부인이 영국군의 교전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나 SAS에 가까운 한 소식통은 지난 21일 늦게 교전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선데이 타임스는전했다. 이날 탈레반과 교전한 SAS 대원들은 타지키스탄으로부터 국경을 넘은 것으로 보이며 4명으로 이뤄진 팀의 대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에 진입한 SAS 대원들은 첨단 "스쿼트(물총)" 무전기로 아프가니스탄 상공을 비행중인 영국 공군의 님로드 정찰기를 경유해 지휘관들과 교신함으로써적군에게 감청당하거나 위치를 발각당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보도와 관련, "작전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우리는 특수부대가 관련된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