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23일 최소 2건의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자카르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5분(현지시간) 인파로 붐비는 자카르타 시내 중심부 `아트리움 플라자' 쇼핑몰의 주차장 건물 2층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17대의 소방차와 수십명의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여러명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폭발이 폭탄테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사고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폭발 직후, 쇼핑몰 주변에 통제선을 치고 기자들과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했으며 폭발물 제거반을 현장에 투입해 더 있을지도 모를 폭발물을 찾고 있다.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3번 연속 울렸다고 말했다. 아트리움 쇼핑몰에서는 지난달 1일에도 폭탄테러가 발생해 5명이 부상했다. (자카르타 AP.AFP=연합뉴스) karl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