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대다수가 여전히 지난 9.11 테러 대참사에 대한 보복으로 군사행동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많은 수는 정보 작전 등 다른방법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위크지(誌)가 지난 20일과 21일 1천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응답자의 69%가 테러 근절을 위해 정보작전이 매우 유효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와 함께 자산 동결(64%), 테러 지도부 재판 회부(52%)도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45%는 테러 수괴들을 살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응답했으며, 46%는 그들의 기지에 대한 폭격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79%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이 이 나라를 보다 강하고 통합된 국가로 만들 것이기 때문에 아프간에 이로울 것이라는 견해를 보인 반면, 공격이 자유와 재산의 축소를 가져와 아프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대답은 14%에 그쳤다. 이번 사태와 관련,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응 방법에 대한 지지도는 계속 높아져 지난주 82%에서 이번주는 86%로 상승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3%다. (워싱턴 AFP = 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