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의 정보기관 수뇌들이 런던의 영국국내정보국(MI5) 본부에서 비밀 정상회담을 열고 유럽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된테러조직을 "들어내기 위한" 계획을 확정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례없는 정보기관장들의 긴급회의는 스티븐 랜더 MI5 국장이 주재했으며 빈 라덴의 테러공격 혐의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찾았다는 영국 정부 합동정보위원회의 보고와 역시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연루사실을 "분명히"지적한 CIA 고위관계자의 브리핑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럽 전역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백명의 이슬람 테러용의자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들이 합의됐으며 테러조직에 침투할 공작원들이 더 많이 채용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