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미국 9.11 참사를 계기로 잠정적인 휴전을 선언한 가운데 22일 오후 이스라엘의 탱크들이 중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을 약 1시간가량 침범했다고 팔레스타인측이 주장했다. 한 팔레스타인 안보관계자는 "3대의 이스라엘 탱크가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데이르 알-발아흐를 침범했다"고 지적한뒤, 탱크의 침범에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이스라엘군 사이에 총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거주지역내 목격자들은 이스라엘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이 지역을 침범, 앞서 부근의 `유대인 정착촌'에 박격포 공격을 감행했던 팔레스타인 민병대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사상자 수에 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의 안보관계자 역시 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사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잠정 휴전을 선포한데 이어 현재 평화 회담 재개를 위해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간 회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가자지구 AFP = 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