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휴가차 머물고 있는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안보 관계 장관 회의를 소집했다고 크렘린궁(宮)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루샤일로 안보회의 서기로부터 미국의아프가니스탄 침공계획과 관련한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의 입장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샤일로 서기는 지난 17일부터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CIS 국가들을 돌며 미국의 아프간 공격 대응 방안을조율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CIS 국가 영토를 이용해 아프간을 공격하는 것에 강력반대해 왔다.

그동안 이 문제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푸틴 대통령은 오는 25-27일 독일방문을 계기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러시아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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