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사용을 포기한 전세계 70개국 정부대표들은 21일 전세계 각국이 매설했거나 비축 중인 모든 지뢰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에서 폐막된 제3차 국제 지뢰철폐회의에 참석한 70개국 대표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모든 인명 살상용 대인지뢰가 지구상에서 완전 폐기돼 한다"면서 "지뢰퇴치 노력을 위해 공동전선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들은 미국, 중국, 러시아, 쿠바,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이스라엘을 대표적인 지뢰 사용국가로 열거하면서 "전세계 약 90개국에 걸쳐 약 2억4천500만개의 지뢰가 매설돼 있고 비축된 지뢰는 헤아릴 수도 없다"고 개탄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중국이 1억1천만개, 러시아가 7천만개, 미국이 1천100만개의 파키스탄이 600만개의 지뢰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니카라과와 엘살바도르 대표는 지난 1980년대 내전 과정에서 매설된지뢰를 모두 찾아내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나과<니카라과> AP=연합뉴스) karlle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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