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아프가니스탄 공격 계획에 반발하는 과격 이슬람 세력의 테러 위협이 고조된 것과 관련해 자국민 및 시설에 대한 경호.경비를 현지 경찰에 요청하는 등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로버트 겔버드 미국 대사는 21일 인도네시아 경찰청을 방문, 극단주의 세력의위협으로부터 미국민과 시설을 보호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디디 위다야디 경찰청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은 미국 대사관 및 관사를 포함해 중요 미국 시설물에 대한 경비활동을 강화하고 테러 위협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약속했다고디디 대변인이 설명했다.

미국 대사가 수로조 비만토로 경찰청장의 해외 방문중인 기간에 경찰청을 직접찾아가 안전 보호를 요청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최근 테러 위협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은데 따른 것이다.

이슬람방어전선(FPI)을 비롯한 과격파 이슬람 단체들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감행될 경우 인도네시아내 모든 미국 시설물을 공격하고 미국인들을 납치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 hadi@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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