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15개국 정상들은 대미 연쇄테러에대한 보복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이 보복은 유엔 후원 아래 정확한 대상을 향해 단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U 정상들은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대미 테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정상들은 회담 뒤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전대미문의 연쇄테러에 대한 보복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EU 정상들은 그러나 어떤 군사행동도 정확한 목표를 대상으로 단행돼야 하며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유엔 후원하의 국제동맹이 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EU 정상들은 대미 테러 이후 2주일째에 긴급소집된 이번 회담에서 역내 테러 대책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EU 정상들은 테러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법무 및 내무 장관들에게 올 연말까지역내 단일 영장제도를 도입하고 아직까지 법적으로 정확히 규정되지 않고 있는 테러 개념을 EU 차원에서 동일하게 규정해 이에 대한 대응을 효율화하도록 지시했다.

EU 지도자들은 또 회원국 사법당국이 공동으로 테러 용의자 및 용의 단체 목록을 비공개로 작성해 대테러 수사에 활용함으로 역내에서 테러 분자들이 활동할 여지를 최대한 줄이도록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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