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항공기 충돌 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폐허 속에 묻혀 있는 사망. 실종자 수는 종전 추정치보다 900여명이 증가한 6천333명으로 증가했다고 루디 줄리아니 뉴욕 시장이 20일 밝혔다. 종전 추정 사망.실종자 수는 5천422명이었다. 줄리아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망. 실종자 추정치가 이같이 증가한 이유는 폐허 속에 묻혀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외국인들에 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영국 영사는 영국 시민 25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종자 수가 이중으로 보고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차 늘거나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줄리아니 시장은 또 시체 241구가 폐허 속에서 회수됐으며 이중 170구는 검시관에 의해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생존자가 발견되지는 않을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동안 6천291명이 시 병원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뉴욕 AFP.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