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600여t의 디젤유를 선적한 중국 국적의 유조선이 20일 오전 중국 동남부 해안에 침몰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제의 유조선이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 인근 해역에서 독일국적의 컨테이너선과 충돌한뒤 7시간여에 걸쳐 서서히 침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침몰한 유조선에서 원유가 유출되고 있지는 않고 있으며 승무원 23명도모두 구조됐다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상하이(上海)에서 파견된 특별대책팀이 장비를 동원해 침몰된유조선에 선적돼 있는 디젤유를 뽑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