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참사의 유력한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노르웨이 목재.제지업에 미화 4천만달러가량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오슬로무역관은 프랑스에서 최근 출간된 '오사마 빈 라덴의 이름으로'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고 20일 전했다. 무역관측은 이 책을 인용, 빈 라덴이 지난 60년대이후 팔레스타인계인 사미르알 후세인의 도움으로 노르웨이에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테러분야 고문으로 활동중인 프랑스인 로란드 잭쿼드 씨이며 노르웨이 제지업계에서는 이런 내용에 대해 현재까지 부인하지 않고 있다고 무역관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