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탈레반의 군사조직 운용을 사실상 접수,탈레반은 그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방 외교관들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장기간 거주했던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아프가니스탄 관측통들도 빈 라덴이 탈레반 정권의 배후에 있는 실력자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탈레반의 지도자이지만 빈 라덴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 주재 유럽 외교관은 "오마르의 서명과 빈 라덴의 서명은 마찬가지 위력으로 통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