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유력한 미테러 배후세력인 오사마빈 라덴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농약 살포용 항공기 10대를 구매하려 했었다고 루마니아 일간 리베르타티아지(紙)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 아프간인들이 지난해 여름 루마니아를 방문, 농약살포용으로 쓰이는 러시아제 AN-2기 10대를 경매를 통해 구입하려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루마니아 정보부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0...이란과 파키스탄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대(對)테러 연합이 유엔(UN)의 주도로 이뤄져야한다는데 동의했다고 이란 라디오가 19일 보도했다. 방송은 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과 압둘 사타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대테러 연합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아울러 유엔 주도하에 테러척결을 위한 국제적인 행동이 벌어지는 것이 효과적이라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0...지난 1973년 7월 쿠데타로 폐위된 후 로마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모하메드 자헤르 샤 전 아프간 국왕은 19일 아프간 국민에게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해 테러리즘에 반대해줄 것을 촉구했다. 샤 전국왕은 이날 성명에서 "아프간의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아프간에 불안을 야기하는 외국인 테러주의자를 두는 일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라"고 정부에촉구했다. 0...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가진 19일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對)테러연합에 대한 공조를 다짐하면서 아울러 아랍 및 이슬람국가들의 동참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슬람 및 전세계가 이번 참사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양국 정상은 대테러연합에 아랍 및 이슬람 국가들이 참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한편 슈뢰더 총리는 테러 척결투쟁에 있어 무력사용은 부수적인 부분이며 정치적 행동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쿠레슈티.테헤란.빈 AP.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