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소속 콩코드기 한대가 19일 지난해 7월 콩코드기 추락사고이후 처음으로 승객을 태우고 비행을 실시했다고 에어프랑스가 발표했다. 이날 시험운항에 들어간 콩코드기는 지난 6일 에어프랑스 보유 콩코드기 5대중처음으로 운항허가에 해당하는 감항(堪航)증명(airworthiness certificate)을 재발급받은 항공기다. 이 항공기는 승무원 6명과 에어프랑스 직원 86명이 승객으로 탑승, 대서양 상공을 초음속으로 3시간동안 비행했다. 지난해 7월 25일 파리 샤를드골 공항 근처에서 1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어프랑스 소속 콩코드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이후 프랑스와 영국 민간항공당국은 콩코드기의 운항을 정지시켰다. 지난해 8월 16일자로 발효된 운항 정지는 지난 5일에야 해제됐는데 콩코드기 보유사인 브리티시항공(BA)은 10월, 에어프랑스는 11월 각각 상업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파리=연합뉴스) 김은주특파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