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프가니스탄간 전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아프간 집권 탈레반의 군사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의 제인스 군사안보 연감은 18일 탈레반의 무장병력이 약 4만5천명으로 추산되며 6백50대의 탱크와 장갑차 전투기 등을 포함한 군용기 76대 및 각종 실용성있는 대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4만5천명의 육군 병력은 옛 소련제 칼슈니코프와 같은 표준 보병화기와 중기관포,로켓발사기,무반동총,수류탄발사기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대공무기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 탈레반은 6백50여대의 주전(主戰)탱크 및 각종 전투용 장갑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감은 또 탈레반이 98년7월 북부동맹이 진격할 때 한쪽 갈래의 진격을 기갑부대만으로 격퇴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탈레반이 이동 야포나 여타 화력의 지원없이 기갑부대만 이용한 것은 처음있는 일인 것으로 보인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