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는 미국에 테러보복 작전 참여를 제의한 적이 없다고 수라키앗 사티라타이 태국 외무장관이 밝혔다고 네이션이 19일 보도했다. 수라키앗 외무장관은 태국 정부가 지금까지 발표한 내용은 테러행위를 비난한 것이 전부라면서 "군사작전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군사작전에 대한 어떤 태도를 취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응징조치는 확실한 증거가 나올 경우에만 취해져야하며 그 방법도 평화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 16일 특별 안보회의를 열고 미국의 테러리스트 공격을 전면지원할 것을 결정했었다. 한편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18일 미국이 태국 군사기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