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18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군사정권에 미국 피랍기 충돌테러의 배후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은신처 제공을 중단하지 않으면 그들 자신이 테러분자로 취급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협력을 촉구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탈레반이 테러조장 세력을 지원하거나 피난처를 제공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으면 그들 자신이 테러조직의 일원으로 취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레어 총리는 "그들은 협력하지 않을 경우의 결과를 매우 신중히 고려해야 할것"이라며 "테러훈련을 위한 모든 조직망 폐쇄는 매주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누구도 이번 범죄를 저진 자들을 법정에 세우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취하겠다는 우리의 전면적이고 완벽한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런던 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