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뉴욕, 워싱턴 테러참사에 따라 조지 W.부시대통령의 미사일 방어실험에 대한 반대입장을 철회할 지 모른다고 18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상원 주도의 민주당은 지난 1972년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위반할 수도있는 미사일방어계획 예산삭감을 주장해왔으나 톰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이날 테러참사 이후 국방부 예산을 놓고 "민주-공화 양당이 싸움을 벌이는 것은 적절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그간 여야쟁점이 돼온 미사일방어예산의 삭감노력을 포기하고 내년 국방예산안을 가능한 빨리 통과시키기로 했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