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경제무기'를 총동원해 연합세력 확보와 아프간 고립을 위한 압박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무역통상분야 협력을 비롯,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조, 자유무역협정 체결, 차관공여, 경제지원금 확대 등을 경제수단을 활용하는 한편 미국의 테러전쟁을 방해하거나 방관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경제제재를 강화하는 경제전을 전개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죌릭 대표는 "우리는 안보전략을 보강하기 위해 경제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미국의 힘이 군사안보력뿐 아니라 정치력과 경제력등 총체적 기반을 토대로 하고 있음을 지적,경제전 병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은 이의 일환으로 아프간 공격의 교두보를 제공하고 있는 파키스탄에대한 경제차관지원을 확대할 에정으로 이슬람권 대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이번주 워싱턴 미 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지원협력강화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