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는 1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테러 보복 공격에 러시아가 가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주가노프 당수는 "러시아는 지금 체첸을 상대하기도 버거운 실정"이라며 "미국주도의 보복 공격에 가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 세계를 테러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좋은 접근방법이 아니다"며 "세계는 지금 비극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로고진 국가두마(하원)국제관계위원장도 이날 알렉산더 베르시보우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만나 미국이 중앙아시아 국가 영토를이용해 아프간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