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공격으로 무너진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잔해속에서 생존자를 발견한다는 희망은 거의 사라졌다고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18일밝혔다. 줄리아니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시간과 현장의 상황을 감안하면 살아 있는 사람을 구조할 가능성은 지금은 매우, 매우 작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와같은 희망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구조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리아니 시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218명이며 이 가운데 152명은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종자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앞서 5천422명이 실종됐다는 발표가 나온 바 있다. (뉴욕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