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부는 미국의 첫 군사적 공격이 수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첫 공격이 아프가니스탄내에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조직과 관련된 사람과 시설들을 상대로 이뤄질 것이며 2번째 공격의 표적에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정권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렇게 될 경우 이라크는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으며 이라크는 4개의 미사일 발사대와 이스라엘을 가격할 수 있을 정도의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 20기 미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서방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첫번째 공격이 이란 목표물에 가해질 가능성은 더욱 낮게 보고 있으나 이란이 헤즈볼라에게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하도록 하는 상황을 가상한 2가지 다른 시나리오와 함께 고려대상에는 포함돼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이 생각하고 있는 이 2가지 시나리오중 하나는 미국이 이란의 주권을 무시하고 항공모함과 미국, 터키, 디에고 가르시아섬에서 아프가니스탄을 향해 발진한 항공들을 이란 영공을 거쳐 비행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다른 항로들은 파키스탄 또는 러시아 그리고 최소한 6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2번째 시나리오는 이란이 이스라엘 사태를 미국과 이슬람국가들간의 대결로 만들어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