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태평양 함대 소속 핵잠수함 `포돌스크'호(號)가 18일 대륙간 탄도탄미사일(ICBM) 해저 발사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러시아 해군이 발표했다. 해군 대변인인 이고리 디갈로 대령은 성명에서 "태평양 연안 오호츠크해(海)에서 발사된 ICBM이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의 군사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번 ICBM 발사 실험 성공은 러시아 해군 전투 지휘체계의 효율성과 전략 핵무기의 신뢰성을 확인해 준다"고 평가했으나, 발사된 ICBM의 종류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는 현재 일본 북부 오호츠크해에서 군사훈련을 진행중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