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 "산 채로든 죽은 채로든"상관하지 않고 법정에 세우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11일의 테러 사태 이후 처음으로 펜타곤(국방부 청사)를 방문,기자회견을 갖고 빈 라덴의 죽음을 보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지명 수배:생사(生死)불문"이라는 서부 시대의 옛 현상범 수배 포스터도 있다"며 "내가 원하고 미국이 원하는 것은 그를 법정에 세우는 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이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는 데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