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층 사이에 일고있는 한류(韓流)현상은 2~3년 뒤에는 점차 퇴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류가 전체 대중(對中)교역 투자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 5~9일 중국 베이징에 상주하고 있는 한국인 주재원 57명을 대상으로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4%가 한류열풍이 향후 2~3년간 지속된 뒤 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또 한류에 따른 문화산업이 전체 대중교역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응답은 39%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내 모조.유사품 생산으로 실제 우리나라 업체들이 얻는 이득은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도 35%나 됐다. 다만 한류현상이 문화산업의 중국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8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