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간지 디 차이트는 17일자 최신호를 통해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항공기 충돌테러를 가한 납치범중 1명인 모하메드 아타(33)가 시리아를 여러 차례 여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에서 태어난 아타는 지난 92년부터 올 5월까지 8년간 독일 함부르크 하르부르크 공과대학에 적을 두고 거주했으며 94-99년 여러 차례 시리아를 방문했다고 이잡지는 전했다. 이 잡지는 지도교수의 말을 인용해 아타가 시리아 북부 알레포시의 도시발전 상황을 조사해 학위를 따내기 위해 시리아를 방문했으며 부지런하며 똑똑하고 겸손한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법무부의 민디 터커 대변인은 이번 동시다발 테러사건과 관련해 중요참고인 2명을 구금했다고 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중요 참고인 체포영장에 따라 FBI에 체포된 사람은 2명"이라면서 이들 2명은 이민귀화국(INS)에 의해 구금된 다른 25명과는 별도의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함부르크.캠프 데이비드 AF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