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외정보국(MI6)은 영국 정부에 이번 미국 테러공격의 배후에 있는 테러조직들이 이미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인디펜던트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4일 토니 블레어 총리와 잭 스트로 외무장관이 하원에서 테러범들이 다음에는 화학, 생물, 또는 심지어 핵무기까지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은 MI6의 이같은 경고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일부 노동당 의원들과 각료들은 사석에서 이번 테러공격으로 미국의 미사일방어망 구축계획이 테러범들을 막을 수는 없을 것임이 드러났다고 말했으나 스트로 장관은 이번 사건이 오히려 불량테러국가들의 핵공격에 대한 방어시스템 개발을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만들었다고 이들에게 답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