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미네타 미국 교통장관은 16일 여객기와국내 공항에서의 테러방지를 위한 보안체제 개선을 위해 비(非)정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2개 대책반을 임명, 오는 10월1일까지 상세한 권고안을 제시토록 지시했다고밝혔다. 미네타 장관은 "우리는 이제 모든 미국인들에게 가능한 최고 수준의 안전을 계속 제공하면서 공항과 항공기 자체내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보안개선책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조종사와 항공사 간부 및 항공기 설계사 등으로 구성된 한 대책반은 테러리스트들의 조종실 접근을 차단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게 되며 또다른 대책반은 테러리스트들의 항공기 탑승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새로운 방안을 개발하게 된다. 미네타 장관은 이들 두 대책반이 연방항공청(FAA) 및 교통부 관계자들과 협력할것이며 자신도 이들 대책반과 정기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워싱턴 시내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을 운항하는 항공노선이 백악관, 의회 및 국방부와 너무 근접하기 때문에 이 공항을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네타 장관은 교통부가 레이건 공항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방안을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