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의 테러 공격에 가담한 항공기 납치 용의자들 가운데 2명은 한 때 미국 군사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 고위 국방관리가 14일 말했다. 이 관리는 이들 중 하나는 텍사스주 랙랜드 공군기지에 있는 국방 언어학교에 다녔으며 다른 하나는 앨라배마주 맥스웰 공군기지에 있는 공군대학에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한 사람은 어학훈련을 받았고 다른 하나는 일종의 기술훈련을 받은 것이지 조종훈련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또 납치범들의 국적에 관해 두사람이 다 사우디아라비아인이라는 설과 한 사람은 사우디인이고 나머지는 다른 국적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어 혼란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2명이 어느 항공기 납치에 가담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납치범들은 두 대의 제트항공기로 세계무역센터의 씽둥이 타워를 공격했고 다른한 대로 국방부청사를 공격했으며 나머지 한대는 탑승자들의 저항 때문이었는지 펜실베이니아 주에 추락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